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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에서 스마트폰 쓰기

하와이라는 도시로 여행을 다녀왔다. 생각보다 훨씬 좋은 곳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냈고, 소중한 추억을 잘 가져왔다. 이번 글에서는 여행가서 스마트폰을 어떻게 활용했는지 정리해본다.

출처 cultofmac.com

짐 싸기와 여행 정보는 에버노트로 정리

짐 싸기의 목표는 20인치 캐리어에 모든 짐을 넣은 후 24인치 캐리어 안에 넣어서 수하물로 보내고, 돌아올 때는 모두 꺼내고 24인치 이상 캐리어를 하나 더 구매해서 총 3대의 캐리어에 짐과 선물을 담아 오는 것이었다. 그러기 위해서는 가져갈 짐을 최대한으로 줄여야 했다. 약 2주 전부터 짐 싸기 리스트를 만들어 정리하면서 현지에서 구매할 것들에 대해서는 따로 표시를 하면서 짐을 싸고 꺼내기를 반복했다. 끝내 20인치 캐리어 안에 두 사람의 여행짐을 다 쌌는데, 현지에 가서 놀다보니 이것도 짐이 많아서 입지 않은 옷이 있기도 했다. 옷을 맞춰 입거나 기념하기 위해 구매하는 옷을 입어도 되기 때문에 다음 여행에는 짐을 더 줄여보기로 했다. 

날짜별 여행 일정 및 정보도 에버노트에 정리를 했는데 현지 사정에 따라 달라지는 일정들이 많이 있었다. 달라지는 일정에 대해 크게 신경쓰지 않고 잘 쉬기로 얘기했고, 나중에는 일정 부분은 따로 확인하지 않고 컨디션과 마음이 닿는대로 움직였다. 

체크카드로 여행하기

여행을 한다고 여비를 조금씩 챙겨주시는 고마운 분들이 계셨다. 문제는 우리는 환전을 할 시간 여유가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데이트 통장으로 쓰는 체크카드가 해외에서 이용 가능한 지 확인한 후에 그 체크카드로 결제를 해버렸다. 체크카드로 결제를 하게 되면 현금을 들고 다니면서 하게 되는 분실할 염려나 잔돈 고민이 사라지고, 거의 모든 곳에서 돈을 쓸 수 있다. 현금도 마찬가지지만 제한된 범위 안에서만 돈을 쓸 수 있기 때문에 여행팁으로 체크카드를 이용하라는 외국의 글도 본 적이 있다. 수수료나 환전율이 염려되기도 했는데, 우리가 쓰는 돈에서 환차익이 나봤자 얼마나 날까 싶기도 하고, 환전한 금액으로 출금이 바로되면서 이 물건이 얼마짜리인가, 잘 산 것인가에 대해 걱정하지 않고 예산 안에서 마음껏 놀았다. 

체크카드로 결제하면 스마트폰 앱으로 결제 금액을 바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여기에 포함됐다. 

여행 지출 기록하기

Google Spreadsheet에 문서를 하나 만들어서 대시보드, 예산, 날짜별 시트를 하나씩 만들었다. 대시보드는 전체 수입/지출 기록을 살펴보면서 사용 금액과 남은 금액, 사용률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지출 항목에는 현금(달러)과 체크카드로 지출 항목을 구문해서 정리하게 되니 전체 예산 범위 안에서 사용을 구분할 수 있었다. 여행 지출 기록 spreadsheet은 샘플문서를 공유한다. 

방수 셀카봉

여행 전에 고민하면서 구매한 셀카봉인데 방수팩을 결합할 수 있고, 셀카봉이 물 위에 뜨기도 하고, 모듈을 변경해 일반 셀카봉처럼 활용할 수도 있는 제품이다. 큰 마음 먹고 구매해서 물에 들어갈 때마다 활용했는데 외국 사람들이 신기해하고 촬영하는 나도 신기했다. 아쉽게도 물에 들어가면 터치가 안 되고 블루투스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서 물 속에서 다양한 활용을 하지는 못하지만, 물 속에서 동영상 촬영을 하고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간직한 것이 좋았다. 물 속에서 인사하는 영상을 찍어 주변 사람들께 보내니 무척 좋아해주셨다. 

Google Drive로 사진 모으기

웨딩 사진을 고르면서 Google Drive 사용법을 익혔기에, 모든 사진은 각자 이름으로 된 폴더를 만들고 공유해 사진을 올렸다. 무선인터넷이 될 때마다 파일을 올려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호텔에 들어오면 휴대폰을 쳐다보지 않아서 제대로 하지 못했다. 한국에 돌아와서 하려니 사진과 영상이 많아 시간이 오래 걸렸다. 다음에 여행을 가게되면 수시로 업로드를 해야겠다. 

나는 여행할 때 이렇게 해놓는 게 마음이 편하고 좋다. 더 잘 정리하고 꼼꼼히 챙기는 사람도 있을테지만 난 적당히 이 정도가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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