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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지름 : 키보드(MultiSync Foldable Travel Keyboard)

아이폰/아이패드로 간단한 작업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여러 사이트를 돌아다녔다. 시간만 나면 iPad + Work로 된 키워드를 검색하고 외국 블로그도 여러번 읽었다(파파고 너무 좋다). 다른 일 때문에 돌아다니다가 우연히 들른 매장에서 발견한 키보드는 MultiSync Foldable Travel Keyboard라는, 긴 이름으로 자신의 존재를 모두 말하는 녀석이다.

이미지 출처 kanex

무게는 172g이며, 크기는 1.3*16.3(cm)라고 한다. 무엇보다 반으로 접혀서 내 작은 가방에 쏙 들어간다. 172g이면 롤리키보드2와 큰 차이가 나지 않으면서 가격은 절반 정도다. 접을 땐 자석으로 딱 붙고 펴면 평범한 키보드 사이즈가 된다. 인체공학적(?)으로 제작해서 V형태로 되어있고 가운데 공간이 비어있다. 이런 키보드에서 많은 사람들이 불편함을 겪는 부분이 b/ㅠ 버튼을 어느 손으로 눌러야하는가인데, 이 키보드는 왼쪽에 있다. Fn키를 이용해 F기능을 이용할 수 있고, 한영 전환은 control+space를 이용해 할 수 있다. Capslock+space로 할 수도 있는데 공백 한 칸이 생기면서 언어 전환 화면이 나타난다. 잘라내기/붙여넣기도 잘 되고 간단한 특수문자([]{}|;’,./)도 있어야 할 위치에 잘 있다. 

문제는 내 경우 vi를 이용해 개발을 하는데, 이 키보드는 esc 가 없다. 있는데, 윈도우 용으로 존재해서 esc버튼을 누르면 홈화면으로 이동해버린다. 사실 iOS에서 esc버튼을 누를 일이 얼마나 있겠나 생각하면 내가 손을 조금 움직여 화면에 나타나는 esc 버튼을 이용하는 게 맞다(coda by Panic에서는 esc 가상 버튼을 보여준다). 그 외에는 vi를 간단히 이용하면서 아무 문제가 없었다. 

지금 이 글은 새로운 키보드를 이용해 쓰는 중이다. 페어링이 4개까지 된다거나 usb 5핀으로 충전이 된다는, 인터넷에 검색만 해도 나오는 단순한 스펙은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되겠다. 일단 합격점을 줘야겠다. 그동안 쓴 Logitec K480은 너무 무거워서 불편했는데, 가볍게 이 키보드만 들고 다니면서 카페나 식탁 등에서 일을 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참고로 반으로 접히는 제품이라 무릎에 놓고 쓸 수는 없다. 

Published in엉터리개발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