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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 관리 계획 세우기

나는 돈 이야기를 무척 좋아해서 한 달에 절반 정도의 책은 돈과 관련한 책을 읽는 것 같다. 줄여야겠다 싶으면서도 제목에 혹해서 구매하는 경우가 많다. 함께 살기를 결정하면서 혼자 마음껏 쓰던 돈을 합칠 수 있을까 많이 고민했고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도 들었다. 컨설팅을 받아볼까하다가 우리 상황을 이해하지 못할 것 같아 그 과정은 생략했다. 주변에서 재정관리는 각자 통장을 유지하며 생활비 공유, 통장 합쳐놓고 함께 쓰기 등 크게 둘로 나뉘는데 장단이 있다. 나는 둘을 장점을 조금씩 합쳐서 유지하려고 한다.

기본 원칙은 대출-저축-고정지출 순으로 지출 우선순위를 삼는 것이다. 대출 상환은 지출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며 저축으로 볼 수도 있어 가장 먼저 떼어놓았다. 저축은 단기/중기/장기로 나눠 저축을 하며 이벤트(행사)/데이트 통장을 두고 지출 비율을 정리한다. 모든 지출은 고정으로 하되 각자 원하는 통장으로 개인용돈과 교통비를 이체해 유연하게 쓰기로 했다. 각 통장으로 분배하는 작업은 짝의 월급날 저녁에 특별한 저녁식사를 하고 분배하자는 원칙까지 정했다. 

재정 계획의 큰 틀은, 합쳐놓고 분배하되 세부 분배는 각자 하는 것이다. 주택 대출은 내 명의로 진행해서 내 명의로 된 통장에서 상환한다. 관리비도 마찬가지다. 용돈과 통신/교통/보험/청약저축비용은 각자의 통장에서 지출한다. 생활비나 저축은 짝의 통장에서 하되 내역에 대해서는 함께 확인한다. 변동사항이 있거나 초과한 사용에 대해서는 여유자금 통장에서 채워넣는다. 월급에 맞게 항목을 조정하느라 실제로는 조금 다를 수도 있는데 대체로 원칙에 맞게 집행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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